오늘은 마지막 독서 모임을 다녀왔습니다. 이번 모임에선 다자이 오사무의 '사양'을 다뤘어요. 소설 속에 담긴 의미가 워낙 깊다 보니 서로 다른 여러 해석들이 모이는 게 신기했어요. 타지에 가서도 독서모임을 계속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.
1. 바스코, 대구 동인동, ★★★★★
2.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, 대구 동인동, ★★★★★
※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리뷰입니다 인테리어 사진 거의 없음 음식 위주로 언급※
1. 바스코, 대구 동인동, ★★★★★
>>참고사항
-웨이팅이 좀 있어요. 제가 일요일 4시에 들렸을 때는 웨이팅도 없고 테이블이 여유로웠는데, 착석한 지 30분쯤 지나자 사람이 가득 찼어요. 그리고 다 먹고 나올 때쯤 웨이팅이 있더라고요. 차라리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웨이팅 없이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
-테이블은 1층, 2층이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은 1층이 좀 더 데이트 분위기랄까(아닐 수도...) 물론 2층에도 커플 손님 많이 있었긴 해요 아무튼 데이트 맛집 추천
-브레이크 타임 없음
-세트메뉴 시키고 인원수 고려해서 단품 메뉴를 추가하시는 걸 추천
>>메뉴
:세트메뉴 C + 치폴레 크림 새우 파스타를 시켰어요
-미니 샐러드(사진은 없음): 굿굿
-치폴레 크림 새우 파스타: 진짜 맛있다 과장 하나 안 보태고 진짜로 맛있다 동성로에서 먹어본 크림 파스타 중 가장 맛있었음 바스코 가게 되면 제발 꼬옥 드세요
-치즈 퀘사디아: 장점-맛있다, 단점-예상이 가는 맛, 다른 메뉴를 시켰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 퀘사디아 말고 핫 치킨 퀘사디아가 나을지도(물론 치즈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강추)
-포크 치미창가: 오마이갓 갓뎀아이라잌잇 치미창가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빵에 고기가 들어있는 음식이예요 하 치미창가를 꼭 드셔야합니다 바스코는 치미창가 맛집이예요 향신료 물씬 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타바스코 핫소스 특유의 매콤함이 있어요 아 다음엔 그냥 치미창가 하나를 혼자 조지고 싶네요 오늘은 일행이랑 나눠먹느라 소식함
>>위치
-사실 엄밀히 따지면 공평동에 있는데 동인동 바로! 옆이라 동인동이라고 썼어요
>>총평
-치미 창가를 꼭 먹을 것
-크림 새우 파스타를 꼭 먹을 것
-연인끼리도 친구끼리도 오기 좋은 곳이에요
2.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, 대구 동인동, ★★★★★
>>참고사항
-내부가 매우 심미적이다 데이트 카페로 정말 강추 분위기도 차분했다
-원두 종류가 정말 많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듯 커피에 일가견이 있거나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길
-커피와 티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도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은 곳
-티를 좋아해서 즐겨마시는데 지금까지 카페에서 마셔본 홍차 중 가장 맛있었다 정말로
>>메뉴
-오늘의 커피: 5000, 가장 저렴한 커피이면서도 퀄리티가 상당하다 커피에 큰 뜻이 없다면 추천
-아쌈: 와우 지금까지 먹은 홍차 중 탑 3 안에 드는 맛 물론 저는 막입이라서요 전문적인 입맛이시라면 직접 판단해보시길...
-말차 크레이프: 이걸 먹은 순간 내 인생 2n년동안 먹어온 크레이프는 그냥 밀가루 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와 여기 크레이프 맛집이에요 딸기 처돌이로서 딸기 케이크를 좋아하는데 여기만큼은 그냥 크레이프 시킬 듯 여기 가시면 꼭 크레이프 드세요
>>위치
-여기 바스코 근처예요 같은 거리입니다
-여기도 사실 공평동인데 동인동 바로! 옆이라 동인동으로 퉁쳤음
>>총평
-데이트 카페로 진짜 좋은 것 같아요
-맛있는 크레이프를 먹고 싶다면... 여기로
-분위기 차분한 카페에서 책 읽고 싶다면 사람 적을 시간대에 방문해보셔요
-차랑 커피가 (알못 기준에서) 전문적으로 다뤄지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 필수
오늘도 느자구 없이 마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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