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이 있느냐는 주장에 대해
'없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니 있는 게 맞다'라는
종교인들의 코미디 주장이 흔히 돌아다닌다.
종교인들이 바보라는 걸 입증할 때 흔히 이야기되는 내용이기도 하다.

타블로의 학력설 역시 마찬가지다.
타블로가 '스탠포드 졸업생이다'라고 주장했을 때
누군가가 의혹을 제기하면

'타블로가 스탠포드에서 3년 반만에 학석사를 딴 건 거짓이다'를
네티즌이 증명해야 하는 게 아니라
3년 반만에 학석사를 땃다는 사실을 타블로가 증명해야 한다.

예를 들어
타블로의 3년 반 학석사 주장이
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라는 명제처럼
전세계 어느 곳의 어떤 사람에게 가더라도 분명히 맞는 명제라면
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하는 게 맞다.

하지만
타블로의 3년반 학석사 주장은
아주 예외적인 명제이고,
이러한 예외적인 명제는 당연히 주장자가 증명해야 한다.

거기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에 대해
왜 자꾸
'타블로가 스탠포드 석사가 아님을 증명하라'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.

정리하자면
아주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명제는 부정하는 사람이 그 부정성을 증명해야 하지만
특이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명제는 주장하는 사람이 증명해야 한다.

즉,
이번 논란에서
타블로가 자신의 학력을 입증해야 하는 게 맞는 거다.
Posted by 작은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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