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좋아하는 글 모음3
# 잡지 ARENA 기획: 백 명의 작가, 백 명의 문장 :백 명의 작가가 한 문장씩, 각자 부여받은 숫자로 모두 백 문장을 썼다. 전대미문(前代未聞), 전대미문(前代未文). 01. 주로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, 마음속으로 작은 조종을 울리며, 하루를 매장하고, 성호를 긋는 것으로 하루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날들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. -정영문, 소설가 02. 항상 2명씩 짝지어 다녀야 했던 소녀 시절 교실은 간혹 홀수 총원이었기에 귀신처럼 남는 애가 꼭 있었다. -박민정, 소설가 03. 3(삼)촌은 찬물에서 건진 물고기를 입속에 흘려 넣어주는 것이었다. -박상수, 시인 04. 4층에서 이륙하는 절망. -안현미, 시인 05. 사실 손가락이 반드시 5개씩 달려 있어야 하는 것은 아..
2022. 1. 27.